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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제120회 보스톤마라톤 그 열광에 도가니속으로의 여행(1)
등록일 2016-05-04 18:38:43
작성자 김윤상(익수자) 신고하기

120회 보스톤마라톤을 드디어 완주하게 되었습니다.

세계6대 메이저마라톤 중에 하나이면서 유일하게 연령별 기준 기록이 있어야 한다는 그 대회!!

폭탄테러이후 더 유명해지고 경비가 삼엄해진 그 대회!!!

하프지점에 서프라이즈한 이벤트가 존재하는 그 대회!!!

말로만 듣던 그 대회를 다녀왔습니다

 


 

 

 

#프롤로그

아이언맨 킹코스를 도전하기 위해 시작한 마라톤 42.195키로

2013년 동아마라톤을 준비하면서 마라톤에 관심을 갖고 이것저것 검색하다 보니 세계6대 마라톤이라는 것이 있고

마라톤대회가 이렇게 자주 열리는지 아니 왜? 외국까지 가서 마라톤을 하는지 신기했다.

그러다 자세히 보니 보스톤마라톤이 연령별로 기준기록이 있어야 뛸 수 있다고 하여 약간에 오기도 발동하고

이왕 마라톤 시작한 것이니 "한번 해볼까" 생각해 보며 나의 버킷리스트에 일단 기록해 둡니다.


2016 BOSTON MARATHON QUALIFYING STANDARDS

Age GroupMenWomen
18-343hrs 05min 00sec3hrs 35min 00sec
35-393hrs 10min 00sec3hrs 40min 00sec
40-443hrs 15min 00sec3hrs 45min 00sec
45-493hrs 25min 00sec3hrs 55min 00sec
50-543hrs 30min 00sec4hrs 00min 00sec
55-593hrs 40min 00sec4hrs 10min 00sec
60-643hrs 55min 00sec4hrs 25min 00sec
65-694hrs 10min 00sec4hrs 40min 00sec
70-744hrs 25min 00sec4hrs 55min 00sec
75-794hrs 40min 00sec5hrs 10min 00sec
80 and over4hrs 55min 00sec5hrs 25min 00sec

 


#D-DAY(3일차)-출발대기

시차적응 부족으로 새벽3시만 되면 잠에서 깨어 일찍 일어나 헬스장에 가서 런닝머신으로 가볍게 뛰어서 장도 비워주고 대회물품 준비와 도시락 챙겨 먹고 대회장으로 향합니다.

원래는 동아마라톤처럼 출발지점과 도착지점이 달라 도착지점애 짐을 맡기고 노란색 스쿨버스를 타고 가야하나 단체버스를 이용하여 짐을 버스에 두기로 하고 출발지점으로 곧바로 갑니다.

 

 

 

 

출발지점인 홉킨스지역에 도착하여 대기장소인 미들스쿨 운동장 잔디밭에 옹기종기 모여서 자리를 깔고 누워 있거나 앉아서 자기 출발시간을 기다립니다.

대기장소에는 온갖 먹을거(베이글3종, 사과, 바나나 등)와 음료수(물, 게토레이, 커피,차 등) 심지어 파워젤까지 공짜로 나누어 줍니다.!!!

그리고 공식사진사들이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는데 나중에 사진을 사게 될때를 대비해서 무조건 많이 찍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디지털 다운로드 사진 사게 됩니다. 비싸지만 흑흑!! $89정도

ㅋㅋ 화장실 가려면 우리나라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여기서도 엄청나게 줄을 서야 합니다.

 

 

 


 

 

 

출발시간이 다가오고 자기 출발지역으로 이동하는데 자원봉사자들이 안보는것 같지만 열심히 확인합니다.

여기도 마찬가지로 자기 출발시간이 WAVE와 CORRAL별로 구분되어 있어 출발시간이 늦은 사람은 먼저 뛸 수 없으나 자기 출발시간보다 늦게 뛰는 것은 관계없습니다.

나현이와 같이 뛰는 관계로 기록은 접어두고 열심히 즐기며 사진 많이 찍으면서 뛸려고 뒷그룹에 자리합니다.

드디어 슬슬 걸어서 출발선쪽으로 이동하며 몸을 풀어 봅니다.

 

 


 

 

여기서 신기한 것은 우리나라에서는 대회장에 가면 체조하는 사람 워밍업하는 사람 등 분주하게 몸을 푸는데 이 외국인들은 다 걍 널브러져 있다가 뛰러 나간다는 것입니다. 모두들 기본적으로 몸을 워밍업 안해도 되는 신체구조인지 ㅋㅋ

그런데 출반장소에 가 서서 기다리면서 그 이유를 알았습니다. 대단하죠!!!!!






 

 

 

드디어 카운트다운이 시작되고 출발신호와 함께 보스톤마라톤이 시작됩니다

 

 

 

 

 

#2014년 동아마라톤

첫 마라톤 풀코스를 힘들었지만 잘 마치고 뒷풀이 장소에서 간단하게 자기 소개를 하면서 보스톤마라톤에 꼭 나가겠다고 선언을 합니다.

제가 40대후반이어서 3시간 25분에 안에 뛰어야 신청할수 있는데 첫 풀을 3시간46분으로 완주하면서 연습하면 되지 않을까 막연한 생각으로 걍 도전을 꿈굽니다.

 

#2014년 좌절에 마라톤

보스톤 기준 기록을 세우겠다고 몇번에 풀코스를 뛰었으나 3시간30분에 벽을 넘지 못하고 좌절하며 2015년 보스톤마라라톤 도전에 실패합니다.

보스톤마라톤에 나가려면 그 전해 9월전에 기록을 만들어 놓고 신청해야 다음해에 열리는 대회에 나갈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9월 신청전까지 기록을 만들어야 되는데 공주동아, 춘천마라톤에서 실패하며 2015년 대회는 물건너가고 함프로님한테 하소연하여 2015년 동아마라톤을 위한 100일 프로젝트가 탄생하게 됩니다.

 

#2015년 동아마라톤과 참가자격 획득

겨울내 100일 프로젝트를 잘 준비하여 3시간4분으로 기준기록을 왕창 넘어서며 2016년 보스톤마라톤을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하고 작년 9월에 오픈케어투어를 통해 신청을 하여 10월에 최종 엔트리 확정을 통보받습니다.

 

 


 

 

 

 

#출국설명회(오픈케어센터)

출국하기 한달전 오픈케어투어 임성빈팀장님이 보스톤마라톤 대회에 대한 역사와 코스설명, 응원문화 출국시 준비해야할 것들과 주의점 등 상세히 설명해 주셔서 이해하기가 쉬웠음.

주로에서 아이들이 오렌지나 물 등을 들고 서 있고 한국을 알릴 수 있는 조그마한 선물을 주면 좋아한다고 하여 무엇을 준비해 갈까 고민하다 하루 날잡아 인사동에 가서 둘러보니 한복모양으로 만든 냉장고자석과 전통문양을 디자인으로 한 북마크(책갈피)를 여러개 사서 준비를 합니다.


 

 

 

#드디어 출국-보스톤을 향해

4월16일 토요일 아침 일찍 인천공항으로 향합니다.

짐은 철인3종 할때 사용하는 쥬트트라이빽 하나에 챙겨서 최소한으로 줄입니다.

공항에 도착하니 우리 총무님께서 김밥과 커피를 사놓고 기다리셔서 맛있게 얻어먹고 실장님과 같이 대회에 나가는 나현이와 함께 사진 한장 남깁니다. 총무님에 배려에 또 한번 감동입니다.!!


 

 

참가신청하여 받은 런너패스포트와 대회설명서, 오픈케어에서 준 목베개와 가방택을 받아 챙겨 서둘러 비행수속을 밟고 안에 들어가 면세점도 구경하고 선물도 사고 탑승시간에 맞추어 비행기에 오릅니다.

드디어 14시간에 비행시간을 거쳐 뉴욕으로 날아갑니다.

 

#1일차(뉴욕->보스톤)

아침 10시에 출발하여 14시간을 날아왔으나 다시 아침11시에 JFK뉴욕공항에 도착 ㅋㅋ  미리 준비되어 있는 버스를 이용하여 다시 4시간30분을 걸려 보스톤으로 향합니다. 미국 지도에서는 뉴욕과 보스톤이 굉장히 가까워 보이지만 서울과 부산간 거리네요!!

보스톤으로 가는 도중 고속도로 휴게소에도 잠깐 들러 휴식도 취하고 여기는 음료나 커피를 시키면 미디엄사이즈가 우리나라 라지사이즈보다 더 커보입니다. ㅋㅋ 대박!!!

휴게소 규모는 우리나라에 비하면 조그맣고 먹을거리도 그렇게 다양하지가 않아 휴게소는 우리나라가 천국이네요!!

 


 

 

호텔에 도착하기 전에 스타트라인을 미리 답사하여 모레 뛰게 될 곳을 미리 가서 사진도 찍고 하는데 스타트라인은 1년내내 다음대회때까지 그려져 있다고 합니다. 대박!!!!

 경찰이 기다리고 있다가 사진 찍으려고 하면 양방향 차를 막아 사진 찍을때까지 기다려줍니다.

역쉬!! 문화가 다릅니다.

 



 

 

보스톤에 있는 동안 묵을 숙소는 쉐라톤 니드햄 호텔로서 깔끔하니 좋고 수영장과 헬스장도 있습니다.

저녁먹고 호텔에 들어가 자기전에 보스톤에 오는 동안 뉴욕에 있는 후배가 버스에서 자면 안된다고 하여 시차적응을 위해 24시간 넘게 깨어 있던 터라 수영으로 몸을 좀 풀어주면 숙면을 취할거 같아 수영을 하고 잤으나 새벽3시에 잠이 깨서 뒤척이게 됩니다.

 


 

 

#2일차(배번수령 및 시내관광)

새벽 일찍 일어나 주변 호수를 따라 약 6키로 정도 조깅을 하며 컨디션 점검을 합니다.

아침 식사후 버스를 타고 배번 수령장소인 하인즈 컨벤션 센터에 도착하여 표시되어 있는데로 따라가 자기 배번이 있는 곳으로 가서 미리 받은 런너패스포트에 있는 빕 교환권을 절취하여 싸인하고 배번을 수령합니다.

배번 수령후 기념티셔츠 및 각종 물품을 받고 엑스포장으로 갑니다. 


 


 

 

엑스포장에 들어서면 메인스폰서인 아디다스부스가 크게 보이고 전면에 사람들이 붙어 서서 뭔가를 열심히 습니다.

다름아닌 참가가 전원에 이름이 새겨져 있고 포스터로 만들어서 나누어 줍니다.!! 그냥 갈 수 없죠!! 이름을 아아야죠!!ㅋㅋ

이름을 아 사진 한장 박고 엑스포장에서 여러가지 스포츠용품과 뉴트리션 등 구경을 하며 공식후원사인 아디다스에서 보스톤마라톤 로고가 박힌 옷들과 뱃지도 구매합니다.

 


 

 

엑스포에서 더 오래 보고 싶었으나 시간이 많이 없어 아쉬움을 뒤로 하고 모이는 장소로 가서 피니쉬라인도 보고 내일 완주후에 모이는 장소 설명도 듣고 하면서 오전시간을 보냅니다.

 


 


 

 

 

 

 

제120회 보스톤마라톤 그 열광에 도가니속으로의 여행(2) 김윤상(익수자) 162
2016년 Paris(40th) and Roma (22nd) Marath.. 강장수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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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비회원
소연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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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한 후기입니다.ㅎㅎ
그 놀라운 현장에 함께 있었다는 사실에 괜히 뿌듯합니다!
2016.06.03 14:39